국정원 원훈석에 무슨 일이?…대안연대 대표 "文의 친중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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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용리 0 Comments 59 Views 22-06-11 03:20본문
"통혁당 신영복 글씨체 원훈석에 새겨져""신영복, 중국 주도 동아시아 질서 꿈꿔""속히 철거해 나라 근간 굳건히 해야"
10일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국정원 앞에서 원훈석 철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안연대[데일리안 = 정계성 기자]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원훈석' 철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민 대표는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는 등 운동권 출신이나, 한미FTA 반대 운동 전개 과정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진보 진영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전향한 인물이다.민 대표와 대안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원훈석은 국정원의 역할과 임무, 나아갈 방향과 염원을 집약적으로 담은 상징물"이라며 "그런 상징물의 글씨체가 통일혁명당 관련자인 신영복의 것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만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신영복을 기념하고자 한다면 출소 이후 그가 활동했던 대학 정도에 그를 기념하는 적당한 규모의 추모 공간을 가지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며 "국가안보를 책임진 국정원 한복판에 버젓이 신영복의 글씨체가 담긴 원훈석이 존재하는 것은 2022년 사는 대한민국 구성원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무너진 국가 안보를 다시 세우고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국정원 원훈석을 하루빨리 교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 투쟁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다시 생각하고 나라의 근간을 굳건히 하는 대장정의 서막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박지원 당시 국정원장과 함께 국정원 60주년을 축하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새로운 국정원 원훈석을 공개했다. 문제는 원훈석의 서체가 북한 연계 지하당 조직인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복역한 고(故)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신영복체'였다는 게 민 대표의 주장이다. 당시 국정원 전직 직원 등이 1인 시위를 전개하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여기에는 문 전 대통령과 진보진영의 '염원'이 녹아 있다는 해석이다. 미국 주도의 자유민주주의 질서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질서를 중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외교·안보 구상을 국정원 원훈석에 의식적으로 담았다는 게 요지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이 ‘짱개주의의 탄생’을 소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다음은 민경우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Q. 국정원 원훈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와닿지 않는다."국정원 안 운동장 한가운데 상당한 볼륨이 있는 돌이다. 작년 6월 4일 국정원 창립 60주년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고 기념식 행사의 피날레로 제막식을 했다. 원훈석 제막식에 큰 의미를 담을 수도 있고 적당히 처리할 수도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각별한 의미를 담은 흔적이 뚜렷하다."Q. 각별한 의미가 어떤 뜻인가."신영복체가 그냥 아름답다고 해서 한 게 아니다. 문 전 대통령은 신영복에 대한 존경을 담은 행사를 많이 했다. 예를 들면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신영복 씨가 쓴 글씨체가 담긴 서화 작품을 시진핑에게 선물했다. 2018년 2월 북한에서 김여정이 왔는데 당시 두 사람이 찍은 사진 배경이 시진핑에게 줬던 서화 작품과 같다. 신영복 사상을 한중정상회담 이어 남북정상회담, 국정원 개혁의 상징물로 삼은 것이라고 본다."Q. 신영복 사상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2010년대 중반 신영복 씨는 미국 주도 세계 질서의 대안이 중국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글들이 남아 있다. 대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중 등거리 외교나 동북아시아 균형자론 같은 것이 문재인 정부에서 확산되는데, 동아시아에서 미국 주도 질서를 극복하는, 탈미·외교안보 구상을 말한다."Q. 최근 문 전 대통령이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다. 연관이 있나. "그렇다. 2010년대 중반 민주 진영에 친중파가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이나 신영복, 도올 김용옥 씨 같은 분들이 친중 성향을 띠었다. 이중 강경파는 중국의 탈미적 자본주의에 따라가자는 것이었고, 온건파는 미·중 등거리 외교로 해결하자는 흐름이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짱깨주의의 탄생'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는 것이다."Q. 본질적 질문인데 친중이 나쁜 것이냐.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친중을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이념과 국익 차원으로 나눠서 볼 수 있겠다. 이념적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 개방의 진영에서 성장하고 번영했다. 친중은 자유·개방과는 다른 집단주의와 전체주의 흐름이다. 2013년 시진핑 집권 이후 그런 경향이 노골적이다. 외교적으로도 중화주의가 나타나고 경제 시스템도 그렇다. 국익 차원에서 보더라도 여전히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가 유효하다고 본다. 어설픈 등거리 외교는 오히려 국익을 해칠 위험이 있다."
10일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국정원 앞에서 원훈석 철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안연대[데일리안 = 정계성 기자]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원훈석' 철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민 대표는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는 등 운동권 출신이나, 한미FTA 반대 운동 전개 과정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진보 진영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전향한 인물이다.민 대표와 대안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원훈석은 국정원의 역할과 임무, 나아갈 방향과 염원을 집약적으로 담은 상징물"이라며 "그런 상징물의 글씨체가 통일혁명당 관련자인 신영복의 것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만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신영복을 기념하고자 한다면 출소 이후 그가 활동했던 대학 정도에 그를 기념하는 적당한 규모의 추모 공간을 가지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며 "국가안보를 책임진 국정원 한복판에 버젓이 신영복의 글씨체가 담긴 원훈석이 존재하는 것은 2022년 사는 대한민국 구성원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무너진 국가 안보를 다시 세우고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국정원 원훈석을 하루빨리 교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 투쟁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다시 생각하고 나라의 근간을 굳건히 하는 대장정의 서막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박지원 당시 국정원장과 함께 국정원 60주년을 축하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새로운 국정원 원훈석을 공개했다. 문제는 원훈석의 서체가 북한 연계 지하당 조직인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복역한 고(故)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신영복체'였다는 게 민 대표의 주장이다. 당시 국정원 전직 직원 등이 1인 시위를 전개하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여기에는 문 전 대통령과 진보진영의 '염원'이 녹아 있다는 해석이다. 미국 주도의 자유민주주의 질서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질서를 중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외교·안보 구상을 국정원 원훈석에 의식적으로 담았다는 게 요지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이 ‘짱개주의의 탄생’을 소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다음은 민경우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Q. 국정원 원훈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와닿지 않는다."국정원 안 운동장 한가운데 상당한 볼륨이 있는 돌이다. 작년 6월 4일 국정원 창립 60주년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고 기념식 행사의 피날레로 제막식을 했다. 원훈석 제막식에 큰 의미를 담을 수도 있고 적당히 처리할 수도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각별한 의미를 담은 흔적이 뚜렷하다."Q. 각별한 의미가 어떤 뜻인가."신영복체가 그냥 아름답다고 해서 한 게 아니다. 문 전 대통령은 신영복에 대한 존경을 담은 행사를 많이 했다. 예를 들면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신영복 씨가 쓴 글씨체가 담긴 서화 작품을 시진핑에게 선물했다. 2018년 2월 북한에서 김여정이 왔는데 당시 두 사람이 찍은 사진 배경이 시진핑에게 줬던 서화 작품과 같다. 신영복 사상을 한중정상회담 이어 남북정상회담, 국정원 개혁의 상징물로 삼은 것이라고 본다."Q. 신영복 사상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2010년대 중반 신영복 씨는 미국 주도 세계 질서의 대안이 중국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글들이 남아 있다. 대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중 등거리 외교나 동북아시아 균형자론 같은 것이 문재인 정부에서 확산되는데, 동아시아에서 미국 주도 질서를 극복하는, 탈미·외교안보 구상을 말한다."Q. 최근 문 전 대통령이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다. 연관이 있나. "그렇다. 2010년대 중반 민주 진영에 친중파가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이나 신영복, 도올 김용옥 씨 같은 분들이 친중 성향을 띠었다. 이중 강경파는 중국의 탈미적 자본주의에 따라가자는 것이었고, 온건파는 미·중 등거리 외교로 해결하자는 흐름이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짱깨주의의 탄생'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는 것이다."Q. 본질적 질문인데 친중이 나쁜 것이냐.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친중을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이념과 국익 차원으로 나눠서 볼 수 있겠다. 이념적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 개방의 진영에서 성장하고 번영했다. 친중은 자유·개방과는 다른 집단주의와 전체주의 흐름이다. 2013년 시진핑 집권 이후 그런 경향이 노골적이다. 외교적으로도 중화주의가 나타나고 경제 시스템도 그렇다. 국익 차원에서 보더라도 여전히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가 유효하다고 본다. 어설픈 등거리 외교는 오히려 국익을 해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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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이해준. (사진=EMK엔터테인먼트)이해준은 2013년 뮤지컬 ‘웨딩싱어’ 앙상블로 데뷔했다. 뮤지컬 ‘쓰릴미’ ‘트레이스 유’ ‘곤 투모로우’ ‘아몬드’, 연극 ‘어나더 컨트리’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사의 찬미’에서 미스터리한 신원 미상의 인물 사내 역으로 출연 중이다.EMK엔터테인먼트는 “뛰어난 재능과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해준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배우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하며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해준은 EMK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과 함께 오는 8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공연에 죽음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엘리자벳’ 초연 당시 뮤지컬 지망생으로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배역’이었는데 10년 만에 기회가 찾아와 믿을 수 없이 행복하다”며 “열심히 노력해 이해준만의 ‘죽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EMK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배우 카이, 민영기, 김소향, 에녹, 뮤지컬 창작진 추정화, 이성준, 이범재, 발레리나 김주원, 소프라노 임선혜, 카운터테너 최성훈 등이 소속돼 있는 종합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다.
뮤지컬배우 이해준. (사진=EMK엔터테인먼트)이해준은 2013년 뮤지컬 ‘웨딩싱어’ 앙상블로 데뷔했다. 뮤지컬 ‘쓰릴미’ ‘트레이스 유’ ‘곤 투모로우’ ‘아몬드’, 연극 ‘어나더 컨트리’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사의 찬미’에서 미스터리한 신원 미상의 인물 사내 역으로 출연 중이다.EMK엔터테인먼트는 “뛰어난 재능과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해준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배우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하며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해준은 EMK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과 함께 오는 8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공연에 죽음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엘리자벳’ 초연 당시 뮤지컬 지망생으로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배역’이었는데 10년 만에 기회가 찾아와 믿을 수 없이 행복하다”며 “열심히 노력해 이해준만의 ‘죽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EMK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배우 카이, 민영기, 김소향, 에녹, 뮤지컬 창작진 추정화, 이성준, 이범재, 발레리나 김주원, 소프라노 임선혜, 카운터테너 최성훈 등이 소속돼 있는 종합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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