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서비스 개선 방향 발표미납통행료 납부 방법 다양화 다차로 하이패스 34개 추가도미납통행료를 확인하고 납부하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뉴스 1]7월부터는 고속도로 미납통행료를 CU 편의점에서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 9월부터는 QR코드나 URL 주소를 활용해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미납통행료를 낼 수 있다.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서비스 추가 개선방향'을 수립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진선미)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앞서 도공은 지난해 1월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미납통행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월부턴 네이버 앱에서도 확인 가능해졌다. 납부방법도 ARS(자동응답시스템)와 가상계좌, 편의점(GS25), 내비게이션 앱(T map), 셀프 주유소(EX-OIL) 등으로 다양화했다. 이전까지는 통행료 미납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은 뒤 영업소 또는 은행에서 내야만 해 불편하고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가 넓고 통과속도도 빠르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도공 사장은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의 권고에 따라 미납통행료 납부 방법 등 여러 서비스를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에는 택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택시요금과 통행료를 신용카드로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통행료를 별도로 현금으로 요구하는 운전자와 승객 간 요금 시비가 많이 줄었다.일반 차량에 비해 낮았던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3배가량 늘었다는 게 도공 측 설명이다.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은 2019년 말 16%에서 올해 4월 기준으로 46%까지 증가했다.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오른쪽)과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 한국도로공사] 도공은 또 전국 32개 영업소에 운영 중인 다차로 하이패스를 올해 연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총 66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보다 폭이 넓고, 운전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이 적어 영업소를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하이패스 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km이지만 다차로 하이패스는 시속 50㎞ 또는 80km다.진선미 국회 교통위원장은 김진숙 도공 사장으로부터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방향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국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공공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상언의 '더 모닝'▶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이 차린 메뉴▶ '실검'이 사라졌다, 이슈는 어디서 봐?ⓒ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