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더십' 앞둔 국민의힘… 첫 과제는 洪·安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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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신유 0 Comments 652 Views 21-06-08 19:03본문
6·11 전당대회 사흘 앞으로누가 되든 갈라진 당심 통합해야홍준표 복당·국민의당 합당 관건흥행 분위기, 대권으로 이어가야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가 8일로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당권 주자 5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표,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이준석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가 최대 흥행속에 대장정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새로 선출될 당 대표는 누가 되더라도 새롭게 변화된 환경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대에서 쇄신의 바람이 거셌던 점에서 갈라진 당심을 하나로 모으고 대선 경선의 안정적 관리 및 차기 대선 승리까지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다.■홍준표·안철수 등 野대통합 과제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시화된 각종 논란은 전대를 마친 후 새로운 지도부가 수습해나가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에 맞서기 위해선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점엔 이견이 없는 만큼, 차기 당 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소통과 통합의 능력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새 지도부에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가 첫 과제로 꼽힌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홍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송부한 상황이다. 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선 비대위 내부에서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결론을 내는 것 자체를 보류한 상태로, 새로운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심사를 통해 결단을 내게 된다. 현재로선 당 대표 후보 5명이 모두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당내 반대 입장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야권대통합의 중요한 한 축으로 꼽힌다.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둔 3월, 안 대표의 '합당 결심 선언'으로 시작된 양당의 통합 문제는 그간 시기와 방식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돌입하기로 한 만큼, 신임 당 대표의 역할론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 합당 논의가 더 장기화 될 경우 '화합의 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적절한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갈등 표출은 최소화 한 채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대선 관리에 민심 파악도 중요이런 가운데, 신임 당 대표는 당헌당규상 오는 11월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하는 만큼 공정하고 흥미롭게 대선 경선을 관리해야하는 책무가 있다.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소통하는 동시에, 당내 모든 대권주자들의 판을 키워주고 역량을 홍보하는 등 복잡다단한 경선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 등 당외 주목되는 인사들과의 접촉 능력도 차기 당 대표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여겨진다.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경우 대여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도 핵심 과제다. 민심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읽고 수권정당으로서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다.이외에도 전대 상황에서 나타난 공방 거리의 해결에도 새로운 지도부의 입장이 투영될 전망이다. 우선 유경준·하태경·황보승희 의원 등이 문제를 제기한 '당 대표 경선룰 재조정' 문제가 대선 경선을 위해 논의테이블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제기한 당원명부 유출 의혹도 당 선관위가 명확한 마무리를 할 때까진 진통이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수사 의뢰 대신 사실관계를 확인해 당내에서 징계하는 방향으로 해당 의혹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부위원장은 "최소한의 자료로 지역구, 성별 정도만 기재된 명부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나 정당법 위반으로 처벌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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