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극작가 김지일 별세…1세대 공연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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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호래  0 Comments  567 Views  21-06-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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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극작가 김지일. 2021.06.07. (사진 = 극단 미추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마당놀이 극작가 겸 1세대 공연 기획자인 김지일(김청일)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79세.8일 극단 미추에 따르면, 올해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 선생은 최근 상태가 악화돼 전날 오후 6시께 경기 구리 원진녹색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예그린악단 홍보부장을 시작으로 국립극장과 극단 현대극장, 서울시립극단에서 공연기획을 담당했다. 지난 2019년 별세한 문화기획자 이영윤과 1980년대 한국 창작극의 산실이었던 세실극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공연문화산업연구소 소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극작가로서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대본 18편을 집필했다. 심청전, 춘향전, 흥보전, 이춘풍전, 봉이 김선달전, 변강쇠전 등이 대표작이다. 2010년대 초반 국립극장에서 마당놀이가 부활했을 당시에도 '심청이 온다' 등의 극본을 썼다. 극단 미추 손진책 대표와는 50년 연극인생의 대부분을 함께 했다. 그가 연출한 많은 작품의 대본을 썼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극단 미추의 운영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밖에 뮤지컬 '영웅만들기' '뜬쇠 되어 돌아오다', 총체극 '하늘여자, 땅남자', 신창극 '천명' '아리랑', 무용극 '마음속에 이는 바람' 등을 집필했다. 아내 김상희 씨 등의 유족을 남겼다. 빈소 원진녹색병원 장례식장 5호실. 031-552-5119☞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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