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차다' 새로운 경차의 등장…경형 SUV '캐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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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호래 0 Comments 130 Views 21-09-30 01:52본문
[시승기] 귀여운 외모에 뛰어난 공간…편의·안전사양 대거 적용현대차,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경차 출시…사전계약 1만8940대현대자동차 캐스퍼(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1(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경차 '캐스퍼'를 출시했다. 귀여운 디자인에 공간 활용성도 갖춘 알찬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등장했다.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캐스퍼 미디어 프리뷰'에 참석했다. 캐스퍼 스튜디오를 출발해 경기도 안성시 일대를 왕복하는 약 60㎞를 주행했다. 시승 차량은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다. 캐스퍼 액티브II, 선루프, 스토리지 옵션을 추가해 가격은 총 2007만원이다.캐스퍼는 가솔린 1.0엔진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된다. 가솔린1.0은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3km/ℓ다. 가솔린 1.0 터보는 100PS, 최대 토크 17.5kgf·m의 성능을 발휘하고, 복합연비는 12.8km/ℓ다.캐스퍼는 100% 온라인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사전 계약 첫날에만 1만8940대를 기록했다. 2019년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1만7294대)의 기록을 가볍게 제치고 현대차 내연기관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올해 물량을 완판한 수치로, 캐스퍼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뉴스1실물은 이날 미디어 프리뷰에서 처음 봤다. 귀여운 외모를 보니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자동차 '뚜뚜'가 생각났다. 똘망똘망한 눈같은 동그란 주간주행등은 '빨리 달리자'고 쳐다보는 듯 하다.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과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 등도 캐스퍼의 개성 넘치고 귀여운 스타일을 돋보이게 한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게 느껴진다.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살렸다. 가장 큰 장점은 1·2열 전 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이라는 것이다. 경차지만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다만 시트 조절은 모두 수동이다.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는 조금 좁지만 헤드룸은 넉넉하다.국도와 고속도로를 1시간 30분가량 주행해보니 성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시속 100㎞ 이상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이었다. 오르막길도 무난하게 오르고, 와인딩 구간에서도 부드럽다. 과속방지턱 등 요철을 지날 때도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다. 저속에서 부드럽게 넘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뉴스1다만 엔진 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고 나간다는 느낌은 적다. 고속도로 추월차선에서 빠르게 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저속에서도 배기음이 실내로 조금 전달된다. 정숙성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주차도 편하고, 좁은 길도 쉽게 통과한다. 시승해보니 도심에서의 데일리카로서 손색이 없다고 느껴졌다. 이날 연비는 11.1km/ℓ가 나왔다.캐스퍼는 Δ스마트 1385만원 Δ모던 1590만원 Δ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90만원이 추가된다.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Δ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Δ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Δ차로 유지 보조(LFA) Δ운전자 주의 경고(DAW) Δ하이빔 보조(HBA) Δ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도 기본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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