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호평 쏟아진 '오징어 게임', 결말·시즌2 여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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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신유 0 Comments 151 Views 21-10-04 09:28본문
※이 기사엔 '오징어 게임'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사진=넷플릭스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면서 시즌2 방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됐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았으며,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허성태 등의 출연진과 함께 이병헌, 공유 등 톱스타의 특별출연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국내 이어 해외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은?━/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해외에서도 연일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 대만, 베트남, 홍콩 등 23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다.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의 인기 요인이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놀이터 같은 다채로운 세트 등 시각적인 요소에 매력을 느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전통놀이 규칙 중 일부를 단순화하거나 변경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이베이 등에서는 극중 출연진들이 입은 트레이닝 복, 도시락 세트, 달고나 키트 등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다년간 투자도 '오징어 게임'의 흥행 배경으로 꼽았다. 넷플릭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7억달러(약 8309억원)를 투자했다. 올해는 5억달러 투자를 계획했는데, 이는 아시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 콘텐츠의 2019~2020년 투자 예산 4억달러보다 큰 규모다.━△시청자 몰입도를 높인 반전 결말━/사진제공=넷플릭스특히 '오징어 게임'의 반전있는 결말 역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456번 성기훈(이정재 분)이 연민으로 챙겼던 노인인 1번 참가자 오일남(오영수)은 뇌종양과 치매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중 게임에 참가했다. 구슬 게임 중 성기훈과 깐부를 맺은 오일남은 마지막 남은 구슬을 기훈에게 양보하고 요원들에게 사살된 듯 했으나 이후 그가 이 게임의 설계자이자 VIP를 초대한 호스트인 사실이 밝혀지며 큰 반전을 선사했다.극의 마지막에서 성기훈이 미용실을 찾아 머리칼을 빨간색으로 염색한다. 갑작스러운 염색에 누리꾼들은 각종 추측을 내놨다. 게임 속 진행요원들의 빨간색 의상, 지하철에서 만난 남성(공유)이 내민 딱지의 색깔 등을 들며 빨간색이 권력을 상징해 기훈이 최종 승자가 되어 456억원이라는 거액을 갖게 돼 권력자가 됐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이와 관련해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내가 기훈이라면 미용실에 앉아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를 고민했을 때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을 할 것 같았다"며 "그 상황에서 기훈이 할 수 있는 가장 미친 짓이 빨간 머리로 염색하는 것이었다. 그것에 기훈의 분노가 내재돼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1위 차지한 '오징어 게임', 시즌 2 방영 여부는?━배우 허성태, 박해수, 이정재, 정호연, 위하준 /사진제공=넷플릭스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징어 게임'과 관련해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적 히트작"이라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눈으로 드러나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과 배우들의 연일 치솟는 인기에 시즌 2 방영 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황동혁 감독은 인터뷰에서 시즌 2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시즌1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쓰고 제작하고 연출하고 혼자서 하는 과정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과정이었다"며 "당분간 (시즌2를) 바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안 한다고 하면 큰 일이 날 것 같다. 머리에 떠오르는 그림은 몇 개 있지만 '오징어 게임'을 촬영 중 하고 싶은 영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그것 먼저 할 생각이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이어 황 감독은 "시즌 2는 먼저 넷플릭스 측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시즌 1을 준비하면서 이가 6개나 빠졌다. 시즌 2를 하게 되면 그 때는 임플란트가 아니라 틀니를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미국 인기 토크쇼인 '지미 팰런쇼'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6일(현지시간)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며 구체적인 명단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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