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경기 전망치도 떨어져…"유동인구↓·계절 영향"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추운 날씨에 다시 얼어붙었다. 전통시장 경기 전망 역시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생회복)'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급증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BSI)는 85.4로 전월(87.6) 대비 2.2p(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 전망 BSI 역시 83.8로 전월(88.7)보다 4.9p 떨어졌다.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전통시장 1300곳, 소상공인 업장 2400곳을 대상으로 매달 18~22일 BSI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미만이면 악화한 것으로 본다.소상공인 전망 BSI는 지난 7월 71.9에서 지난 8월 45.4까지 급락했다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9월 65.2, 10월 78.1, 11월 87.6 등으로 3개월 연속 올랐다. 그러나 12월에는 85.4로 소폭 하락했다.전망경기가 악화된 이유로는 '유동인구 감소'를 꼽은 응답이 2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추워져서 등 계절적 요인(21.4%) Δ경기 침체(12.3%) Δ코로나19 장기화(10.2%) Δ겨울철 비수기(6.8%) 등 순이었다.전통시장 전망 BSI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 7월 76.8에서 8월 43.4로 급락했다가 9월 79.2로 다시 올랐다. 이어 지난 10월 73.0으로 다시 하락했다가 11월 88.7로 상승했다. BSI가 나빠진 이유로는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유동인구 감소'를 꼽은 응답이 26.8%로 가장 많았으며, '추워져서 등 계절적 요인'(22.7%)이 뒤를 이었다. 이어 Δ김장철 지남(15.2%) Δ경기 침체(9.5%) Δ연말 영향(7.1%) 등 순이었다.한편 11월 체감 BSI는 소상공인이 3.7p 상승한 66.2, 전통시장이 9.1p 상승한 67.0을 각각 기록했다.체감경기 호전 사유로는 소상공인 58.0%가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를, 전통시장 35.8%가 '김장철 영향'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대로 체감경기 악화 사유로는 소상공인 23.8%, 전통시장 26.8%가 '유동인구 감소'를 가장 많이 들었다.